8/18(수) 오늘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서 많은 일이 있었다.
1. 더에이치개포자이 탈락. 20~60대 골고루 당첨
2. 동천동 동문그린 임장 + 경매참여
3. 평촌더어바인퍼스트 보류지 입찰 참여
4. 천호동 3-1 지정구역 편입 확인
5. 수원 매교역 권선6차래미안 누나 청약분석 ※ 옆단지 매교sk푸르지오는 57~84점에 당첨
우선 00시. 더에이치개포자이 줍줍 물량 탈락.
청약홈에서 당첨여부를 미리알 수 있는 방법을 써서 예상은 했지만 아쉽다.
그리고 아침 8시즘 일어나 연차를 쓰겠다고 팀장님께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나는 동천역 근처 동천동으로 향했다. 동문그린2차아파트 2020타경 7605 경매일이었다.
입찰에 참여하기 전에 반드시 현장을 확인하겠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방문했다. 주차장은 넓었다.
옆단지 포레나는 건설중이고, 이 아파트를 그렇게 가리지도 않았다. 뒤에는 산이 있고, 주변을 개발하고 있었다.
유명한 동천자이2차를 보았다. 커뮤니티시설은 없어보여서 아쉬웠다. 나오는 차들이 모두 외제차들이다.
오전에 비가 왔지만 현장을 보기를 잘했다. 동천동은 주변지역에 비해 많이 눌려 있는 느낌이다.
- 전용 59 호가 : 동문그린 호가 없고. 실거래가 6.1억, 센트럴자이 11억 호가
- 전용 85 호가 : 동문그린 호가 7.5억 실거래가 6.4억. 센트럴자이 호가 14억
분당쪽 10평대 소형아파트 호가가 8.2억 인것에 비하면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법원에 도착했다. 주차장까지 들어가는 길은 역시나 막힌다. 앞차가 아우디 여자였는데 담배도 피더니 같은 물건에 들어온걸 봤다. 어떤 사연으로 왔으려나. 나는 3.98억에 입찰하였다. 머릿속으로 최대한 생각한 것도 5.2억이다. 그 이상은 더 주고 싶지 않았다. 실거래가 6.1억이어도 이건 저층이다. 그리고 하락장에서는 더욱 떨어질 것 같은 매물이다. 젊은 사람들이 안보이고 경매장에 사람이 없고, 비가 왔고, 소형 아파트여서 분명 입찰자가 적어서 3.39억 언저리의 입찰자들만 이기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4.1억, 5.2억, 5억, 5.5억 장내가 술렁였다.
18명 입찰이었는데 나와 나이대는 비슷해보였다. 낙찰받으신 분도 젊은 여성분인데 30중후분으로 추정된다.
어떤 사연으로 5.5억 입찰, 낙찰 받게 되었는지는 나의 상상이다. 같이 투자할 수 있는 배우자를 꿈꾸게 된다.
첫번째로 경매가 끝나서 집으로 와서 오후 근무를 시작했다. 연차를 쓸 수 있고,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나의 회사에 너무나 감사했다. 그러던 중, 평촌어반퍼스트 보류지 입찰공고를 보게 되었다. 4시즘이었다. 급하게 여기저기 소식을 전했다.
84는 분명 인기가 많을것 같아 59로 홍보했다. 어머니도 참여하려했으나 이체한도로 실패. 최정욱도 실패. 누나만 성공했다. 7.3억에 넣었다. 넣고보니 누나는 잘못한거 같다며 예민해지는것 같았다. 누나는 청약을 기다리고 있다. 나는 반론을 제기하며 다투었다. 누나가 보기엔 내가 너무 성급해보인다고 한다. 맞는 말이기도 하다.
결과는,,, 10.2억에 낙찰되었더라. 쓸데없는 고민, 싸움이었다.
그러다가 오후에 연극반 동생에게 연락이 왔다. 내가 계약 막판에 진행하지 않은 천호동 3-1구역이 구역에 편입되었다는 소식이었다. 5억원 매매가였다. 지금은 6억이 되었을 것이다. 3-2 유천빌라가 6억이었으니.. 기회는 있었다. 가만히 사놓고 거기에 살면서 버티면 10년~15년뒤에 입주하는 것인데.. 내가 그걸 못기다리는 걸까. 그 사이에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는게 무섭다. 재개발 재건축은 지금이 가장 싼 걸까? 나는 공주가 x 1.5에서 3억정도 되는걸 2억 피주고 산다는 계산으로 해당 물건이 비싸다는 판단이 들었다.
오늘 광교 법원 가는길에 수지를 관통했다. 사방이 아파트다. 수지는 19년말까지만 해도 큰 상승이 없었다. 그런데 20년 코로나 유동성 장세와 규제 때문인지 1년만에 2배가 올랐다. 생각해보자.
2배가 오른 뒤 30% 조정이라면 3억이 6억이 되었다가 4.2억이 된다. 40% 조정이라면 3.6억이 된다.
지금부터 6억이 2배로 뛰고 12억이 된 뒤 30%~40% 장이 온다고 치자. 그럼 7.2억~8.4억이다.
내 생각은 가격이 올랐어도 저 구간에서 사자는 것이다. 많이 올라갈 수록 조금만 조정받아도 많이 내려온다.. 이걸 명심하자.
08년도 09년도 아파트값 뉴스를 찾아보았다. 리만사태로 세계경제위기가 오자 한국은 바로 휘둘렸다. 이명박의 정책때문이 아니다. 그리고 완화정책을 쏟아부어도 집값은 계속 하락한다. 마치 지금 규제해도 계속 오르는 것처럼..
이런 뉴스를 볼 수 있을까. 그 때보다 한국은 더 발전한것일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0094073?sid=101
- 오늘의 생각
1) 2배 오른 뒤 30~40% 조정이라면 지금보다 그렇게 안비싸진다. 겁먹지 말라.
2) 수도권에 아파트는 이미 많다.
3) 심리싸움으로 접근해야하는 경매 입찰방식으로는 얼마 못번다. 정말 필요한 사람이 가져간다.
ㄴ 인기 많은 종류의 부동산을 얻고 싶다면
4) 나의 투자 과정에 돌을 던져도 심리적으로 무너지지 말자.
5) 조급하지 말라는 충고를 받아드리자. 기회는 올 것이다.
6) 맞다고 생각하면 지르자.. 서울지역 재개발 물건으로 버티며 추첨물량을 노리고 나머지를 투자해도 되었다.
7) 결국엔 나란 사람의 인성이 부와 가장 관련되어 있다.
8) 기업과 부동산의 가치는 그대로다. 주변에 휘둘리는 나의 마음이 매도/매수하는 것이다.
9) 부 라는 것은 졸업이 가능하다. 내가 얼마만큼만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으면 졸업할 수 있다.
10) 우울감, 안좋은 감정은 지나간다.
11) 아름다운 하늘, 안전한 나라(텔레반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감사하다.
12) 회사, 사회 선배들이 내 인생을 챙겨주지 않는다.
13) 나는 아침에는 기존의 것을 유지하고 싶은 경향이 강해지는 것 같다.
14) 나는 심리적으로 유유부단한 면이 있다. 막상 하려니 안좋아 보이구.. 안하려니 굉장히 좋아보인다.
무언가를 선택할 때 나의 이런 마음 성향을 이해해서 변치않을 원칙과 논리를 세운 뒤 선택하고 돌아보지 말자.
15) 코로나로 집에 많이 있게 된다 → 마음에 안드는게 있다 --> 다른 집을 사고 싶어진다. --> 집값 상승.
(일단 지금 살고 있는 곳부터 쾌적하게 바꿔보자)
16) 과연 부동산으로 부자가 됐다는 사람들.. 다같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코인은 그걸 허락하지 않는다.
17) 부동산이 녹는 시점이면 내 주식, 코인부터 박살나있을 것이다. 이것부터 박살나야 부동산이 죽을 것이다.
그럼 그 전에 빼야하는데 그게 가능한걸까.
- 더 알고 싶은 것
1) 아파트가 하락하는 하락장에서는 토지의 가격도 같은 비율로 하락할까? 고모부도 땅을 샀다가 반토막이 났다. 그 시기가 이 시기일까.
2) 재개발, 재건축 물건은 하락장에서도 잘 버틸까 ?
3) 커뮤니티 시설이 있는 아파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4) 강남접근성이 좋다는 gtx 때문에 10억씩 넘게 오르는데.. 이미 신분당선이 있는 수지는 왜 눌려있을까.
5) 대한민국은 계속 발전할까? 90년대 00년대 10년대 20년대 어떤 혁신이 이어지고 있는것일까.
6) 금융위기가 올까.. ?
울고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울지 않았다. 내 잘못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가시적인 성과는 없다. 노력하는 이 과정을 즐겨야 한다.
'부동산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동산 계약을 처음으로 한날 (21.10.23) (0) | 2021.10.23 |
---|---|
평촌어바인퍼스트 입찰결과 (0) | 2021.08.19 |
댓글